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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나무 글 : 권영상 그림 : 백향란 출판사 : 상상 / 112쪽 발행일 : 2020-10-28



권영상 시인의 『고양이와 나무』
“어쩌면 마음이 이렇게 딱 맞을까”

권영상 시인의 『고양이와 나무』 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마음이 담긴 동시집이다. “내 마음이/ 네게로/ 고스란히”(「고스란히」) 전해지게 한다. 말로 표현하기 전에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준다면, “어쩌면 마음이 이렇게 딱 맞을까”(「두 사람」) 하며 맞장구를 치고 싶어질 것이다. 마음이 딱 맞는 친구들은 “서로 주거니 받거니”(「주거니 받거니」) 사이좋게 지낸다. 또한 “내가 치고, 아빠가 치고// 뻥! 뻥!”(「아빠, 뻥! 치자」) 딱지치기하는 사이에 “아빠”도 “나”의 친구가 된다. 친구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이 동시집 속에 해법이 있다.

김태호 춘천교대 교수는 “유난히 외롭고 쓸쓸할 때, 적어도 이 동시집의 목소리만은 그대 곁을 지킬 것”이라며 곁에 두고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동시 「언젠가는 나도」, 「짝짝이 양말」 등이 초등학교 5학년 1, 2학기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면서 아이들에게도 친숙한 권영상 시인은 새싹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MBC동화대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으며, 한국동시문학회 회장이기도 하다.

출판사 리뷰

“혼자라고 느낄 때 곁에 두고 싶은 동시집”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몇 명이나 있을까.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가족이 있다면 외롭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혼자라고 느낄 때가 있다면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가 아니라 마음을 알아주는 누군가가 없어서다. 권영상 시인의 『고양이와 나무』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마음이 담긴 동시집이다. 가족의 점심 식사 풍경을 보여주는 「두 사람」에서, 아빠가 “점심에 콩국수를 먹었으면 했는데” 아빠의 속마음을 엄마가 알아채고 콩국수를 내온다. “어쩌면 마음이 이렇게 딱 맞을까” 말이 필요 없이 잘 맞는 두 사람이다. 말없이 쓰다듬는 손길에 “강아지 등허리가 점점점 낮아진다.”(「사랑」)는 것도 마음이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친구 달표」에서 달표는 말없이 멈춰 서서 나를 기다려 주고 함께 가주는 속 깊은 친구이다. 어떤 설명도 필요 없이, “그냥!”이라고 대답하면 “그냥!”이라고 이해해주는 친구이다.

내가 가까이 다가갈 때까지
달표가 거기 서서 내 대답을 기다린다.

아니, 그냥!

아, 그냥! 그러며
다가간 나와 함께 가준다.
―「내 친구 달표」 부분

마음이 딱 맞는 친구들은 “서로 주거니 받거니”(「주거니 받거니」) 사이좋게 지낸다. “내가 치고, 아빠가 치고// 뻥! 뻥!”(「아빠, 뻥! 치자」) 딱지치기하는 사이에 “아빠”도 “나”의 친구가 된다. 친구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이 동시집 속에 해법이 있다.

“내 마음이/ 네게로/ 고스란히”(「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고양이와 나무도 서로의 슬픔과 외로움을 이해한다.

어둠 속에 서 있는
나무들이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는다.

가지가 꺾여
아파본 적은 있어도
한 번도 울어본 적 없는 나무들.

야아오오오.

속으로 따라 울어보느라
골목 밤길이 조용하다.
―「고양이와 나무」 부분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나무들이 잘 듣고 있다가 속으로 따라 울어본다. 따라 울어보면서 고양이의 마음을 헤아려본다. 그러면 나무들의 울음소리는 누가 들을까? 시인이 듣는다. 시인의 눈에는 길섶의 참새 깃털 하나에서 “오늘밤/ 요만큼/ 참새가 추워”(「깃털」)할 것이 보인다. 말해 주지 않아도 분명히 알아주는 시인이 있다. 이 동시집에는 시인의 눈과 귀가 포착한 조용하고 섬세한 마음들이 가득 담겨 있다. “유난히 외롭고 쓸쓸할 때, 적어도 이 동시집의 목소리만은 그대 곁을 지킬 것”이라는 김태호 춘천교대 교수의 말처럼 하청호 시인의 『고양이와 나무』가 우리 아이들 곁을 지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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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상
그림작가
백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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