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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씨, 녹으면 안 돼요! 글 : 간다 스미코 그림 : 오시마 다에코 번역 : 양병헌 출판사 : 라임 / 32쪽 발행일 : 2020-09-04



맛있는 간식을 소재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뿜뿜 키워 주는 그림책!

젤리, 사탕, 쿠키, 도넛, 푸딩, 솜사탕, 만두, 주먹밥, 케이크, 아이스크림……. 이것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아주아주 맛있는 간식이에요! 그것도 우리 아이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간식 메뉴들이랄까요?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엄마 아빠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바로 이런 간식이 아닐까 싶어요. 간식은 희한하게도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어른이 되어서도 끊기가 쉽지 않아요. 아이 어른 가리지 않고 평생을 함께하게 되는 음식인 셈이지요.

『소프트 씨, 녹으면 안 돼요!』는 우리 아이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간식’을 소재로 삼아 재미난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게 풀어낸 그림책이에요. 책장을 넘기면 먹음직스런 간식이 잔뜩 모여 있는 달콤 먹거리 장터가 나온답니다. 달달하고 새콤하고 고소한 간식들이 엮어 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아이들 머릿속에 달큼한 상상력이 뿜뿜 샘솟게 되지요.

아, 참! 소프트 씨가 누구냐고요? 이름을 보고 단박에 짐작했을 테지만, 바로 ‘소프트아이스크림’이에요. 노르스름한 원뿔 모양 콘 위에 새하얀 눈처럼 보드라운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소프트아이스크림……. 무더운 여름철엔 누구나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마련이지요. 자, 그러면 달콤하고 시원한 소프트 씨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되는지 이야기 속으로 살짜쿵 들어가 볼까요?

출판사 리뷰

소프트 씨는 달리기를 무지무지 잘해요!

여기는 달콤 먹거리 장터예요. 푸딩, 쿠키, 화과자, 당고, 뻥튀기, 도넛, 솜사탕, 카스테라……. 맛있는 먹거리란 먹거리는 죄다 모여 있지요. 날마다 골목골목에서 달달하고 새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겨 나온답니다.

앗, 손님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는 저곳은 무엇을 파는 가게일까요? 바로 소프트 씨가 하는 신발가게예요. 달콤 먹거리 장터에서 손님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다지요?

소프트 씨네 신발가게에는 운동화, 샌들, 구두, 장화, 슬리퍼…… 등등, 온갖 종류의 신발이 다 갖추어져 있답니다. 음, 소프트 씨는 달리기를 아주아주 잘한다고 해요. 왜 그럴까요? 따뜻한 곳에 오래 있으면 큰일 나니까요. 머리에 있는 크림이 다 녹아 버리거든요.

그래서 소프트 씨네 신발가게는 언제나 몹시 추워요. 손님들은 오들오들 떨면서 신발을 엄청 빨리 고르지요. 뭐, 눈꽃빙수 씨 같은 경우야 느긋하게 골라도 되겠지만요.

아, 그런데 잠깐만요! 소프트 씨네 신발가게에서 뭔가 일이 생긴 것 같아요. 세상에! 소프트 씨가 신발을 찾고 있는 사이에 카스테라 씨가 땡땡 얼어 버렸다지 뭐예요? 신발가게에서 소프트 씨를 돕고 있는 아이 씨(아이스 모나카예요.)가 카스테라 씨를 급히 밖으로 데려가는 거 있죠? 카스테라 씨의 몸을 녹이려면 따뜻한 햇살을 쬐어야 하니까요.

하루는 케이크 씨가 신발가게에 찾아왔어요. 빨간색 구두를 신어 보고는 매우 마음에 들어 하면서 이렇게 말했지요.
“내 머리에 있는 딸기랑 딱 어울려요.”
그런데 소프트 씨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이렇게 되묻는 거 있지요?
“딸기요? 딸기가 어디 있는데요?”
케이크 씨는 거울을 보고서 깜짝 놀라 소리쳤답니다.
“윽, 내 딸기가 없어졌어요! 어디서 떨어뜨린 거지? 아앗, 이러면 내가 딸기 케이크가 아니잖아?”
케이크 씨는 빨간 구두를 벗어 던지고서 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어요. 소프트 씨는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몹시 아팠답니다. 그래서 밖으로 후다닥 뛰어나가려 했지요. 딸기를 얼른 찾아서 케이크 씨한테 갖다주고 싶었거든요.
그때 아이 씨가 걱정스런 얼굴로 소프트 씨에게 타이머를 건넸어요.
“오늘은 날씨가 맑으니까 5분 안에 돌아와야 해요. 그 시간이 지나면 크림이 다 녹아 버릴 거예요.”
소프트 씨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쏜살같이 밖으로 달려 나갔답니다. 소프트 씨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5분! 소프트 씨는 과연 그 시간 안에 케이크 씨의 딸기를 무사히 찾아올 수 있을까요?

최고의 약점을 최대의 강점으로 바꿔 보아요!

소프트 씨는 따뜻한 곳에 있으면 순식간에 녹아 버리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어요. 그런데도 거기에 얽매여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아요. 오히려 달리기 실력을 키워서 남들을 돕는 데 앞장서지요. 그 누구보다 빠른 달리기 실력을 강점으로 내세워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 내고 있다고 할까요?

이와 같이, 『소프트 씨, 녹으면 안 돼요!』는 주인공 소프트 씨가 자칫하면 자신의 몸이 흐물흐물 녹아 버리는 무시무시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을 빤히 알면서도,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힘든 상황에 빠진 손님을 위해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소프트 씨의 이런 태도 덕분에 치명적인 단점은 순식간에 희석되고, 오히려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되지요. (이것이 곧 신발가게에 손님이 유난히 바글바글한 이유가 아닐까요?)

케이크 씨에게 딸기를 찾아 주기 위해서, 자신이 녹아 없어질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은 채 뜨거운 태양 아래 질주하는 소프트 씨의 모습은 사뭇 감동적이에요. 소프트 씨는 케이크 씨한테 딸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딸기가 없는 케이크 씨는 앙꼬 없는 찐빵과 같이 밋밋한 존재가 되어 버리고 만다는 걸 말이죠.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그토록 필사적으로 달콤 먹거리 장터를 온힘을 다해 뛰어다녔던 거지요. 그런 의미에서, 소프트 씨는 케이크 씨에게 존재 이유를 찾아 준 셈이라 할 수 있어요.

우리는 누구나 소프트 씨처럼 약한 면을 하나씩 가지고 있어요. 그것에 집착해서 자신감을 잃어버린다면 하루하루가 매우 슬플 거예요. 어떤 일을 하려 할 때마다 용기가 나지 않아서 주저하게 되겠지요. 이제부터 약한 면을 두고 한탄하거나 불평하기보다는 잘하는 면에 시선을 쏟아 보는 건 어떨까요? 어느 사이엔가 자신감이 뿜뿜 샘솟게 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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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가
간다 스미코
그림작가
오시마 다에코
옮긴이
양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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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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