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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손 글 : 최덕규 그림 : 최덕규 출판사 : 윤에디션 / 42쪽 발행일 : 2020-03-17

추천그림책

2020 매체 〈그림책박물관〉 
2020 크리스찬어린이를위한책 

잠만 자던 아이가 옹알 거리고 목을 가누며 이빨이 나고 기어 다니기 시작합니다.
단추를 끼워 옷을 입혀주고 손을 잡으며 한걸음 걷기 시작했을 때의 설렘은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그 사이 아버지는 걷다가 넘어져 병원 신세를 지고 부축해 드려야 계단을 오르내리시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첫 단추를 못끼어 어색한 옷매음새를 만져주어야 할 때가 생겼습니다.
나른한 오후 햇살을 품은 어느 날 안방 장롱에 기대어 꾸벅꾸벅 조는 아버지의 모습이 낯설었습니다. 한평생 숨 가쁘게 살아온 힘겨움은 잠시 내려놓은 채 삶에서 한 발자국 빗겨나신 모습에, 훌쩍 늙으신 아버지가 이제 아이가 되어가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늘 바삐 걸으시던 아버지의 걸음이 점점 느려지고, 이빨이 하나 둘 빠지셨습니다. 외출을 할 때면, 턱수염과 손톱을 깍아드리고 아버지 옷을 매만져 드립니다. 이제 아버지에게도 누군가의 손길이필요한 때가 왔다는 사실이 서글프기만 합니다.

출판사 리뷰

이제 아버지가 되어 아이를 바라보듯, 나의 아버지를 바라보는 작은 일상들을 그림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기계를 움직이게 하고, 짐을 나르던 남자의 손은 작은 생명을 안으며 아뻐지의 손이 되어갑니다. 음식을 만들고, 쓸고 닦고,점점 메말라가고 투박해 지는 아버지의 '커다른 손' <커다란 손>을 통해 아버지의 애특한 사랑과 따듯한 마음을 나눠봅니다.

그림작가
최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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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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