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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수영 글 : 하수정 그림 : 하수정 출판사 : 웅진주니어 / 44쪽 발행일 : 2020-06-19

“가만히 둥둥 살아. 힘주면 가라앉아 버려.”
세상의 모든 딸에게 건네는 맑고 푸른 격려

‘더 빨리, 더 높이, 더 많이’를 외치는 세상입니다. 세상의 정신없는 속도에 발맞추다 보면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갑니다. 도시의 사람들이 한껏 긴장한 자세로 종종걸음을 걷는 이유입니다. 『마음 수영』의 딸은 조바심이 납니다. 한시라도 빨리 뛰어들어야 할 것 같아 마음이 급합니다. 한편으로는 세상의 화려함과 소란스러움이 궁금해서 얼른 나가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서두를수록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그런 딸에게 엄마는 “가만히 둥둥” 살라고 말합니다. “힘내!” “열심히 하면 될 거야.” 같은 성의 없는 충고가 아닙니다. 딸보다 먼저 세상살이의 파도를 헤쳐 온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사랑하는 딸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격려입니다. 긴장을 풀고 물의 흐름에 몸을 맡겨야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어쩌면 단순한 인생의 진리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출판사 리뷰

“내가 나란히 있을게. 겁이 날 때 손잡을 수 있도록.”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진심

『마음 수영』의 엄마는 인생의 거센 물살에 몸도 마음도 지쳤습니다. 팔도 다리도 예전처럼 가뿐하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가볍게 헤쳐 나가던 일들에도 요즘에는 자꾸만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왜 이렇게 외롭고 불안한 걸까요? 불현듯 돌아본 자리에 어느덧 어른이 되어 가는 딸이 있습니다. 인생의 출발선에서 어쩔 줄 모르고 허우적거리던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쓰럽습니다. 혼자 힘으로 나아가 보려는 딸의 모습이 애틋하기도,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오늘은 가만히 딸의 손을 잡아 봅니다. 서로의 온기가 내일을 나아갈 힘이 됩니다.

『마음 수영』에는 인생의 순환이 담겨 있습니다. 하수정 작가는 사춘기에 접어든 딸, 엄마로 살아온 자신, 이제는 나이 드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마음 수영』을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더욱 깊게 이해하는 엄마와 딸의 관계가 마음을 울립니다. 소중한 관계가 전하는 다정함과 인생의 의미를 만나 보세요.

수영장의 물빛이 마음을 그대로 전하는 작품

『마음 수영』은 찬찬한 색 변화로 엄마와 딸 사이의 미세한 감정을 보여 줍니다. 첫 장면에서는 청명한 파란색이 눈길을 끕니다. 섬세하게 표현된 푸른 수영장의 파동이 마음의 변화에 따라 흔들립니다. 사춘기 딸과 중년의 엄마가 각자 인생의 무게로 허우적댈 때에는 푸른 물결이 불안해 보입니다. 엄마와 딸이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깊숙이 침잠할 때에는 마음의 무게를 반영하듯 물빛도 짙어집니다.

하지만 둘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는 장면에서부터는 따듯한 온기가 수영장을 감싸기 시작합니다. 딸은 엄마를, 엄마는 딸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장면에서는 수영장 가득 깊이 있는 보랏빛이 펼쳐집니다. 엄마와 딸의 성장과 성숙한 인생의 자세가 느껴집니다. 엄마와 딸이 서로를 의지하며 더 단단한 삶을 살아갈 것임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천천히 읽을수록 마음에 색색의 빛이 드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작가
하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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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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