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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뭉게 구름을 잡으면 글 : 미카엘 에스코피에 그림 : 크리스 디 지아코모 번역 : 정순 출판사 : 나는별 / 32쪽 발행일 : 2020-05-17

이 그림책은 보는 사람에 따라, 볼 때마다 다른 생각과 느낌을 줘. 이 책의 주인공은 아이와 구름이란다. 아이는 나무에 걸린 구름을 잡아 집으로 가져와. 물론 같이 있고 싶어 온갖 정성을 다하지. 구름을 보면 자유, 희망, 꿈 등이 떠오르잖아. 이 그림책에서도 마찬가지일까? 구름은 무엇일까? 자유롭게 떠다녀야 하는 구름을 방 안에 가두어 두면, 어떤 일이 생길까? 이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또 이 책의 일어 판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상생활 속에서 '왜?'를 탐구하는 그림책 작가로 이름난 요시타케 신스케의 첫 번역 그림책이라 큰 화제란다.

출판사 리뷰

내가 어떻게 해야 구름을 사랑하는 걸까?
난 하늘을 자유롭게 떠다니는 구름을 사랑해. 모양이나 색깔을 마음대로 바꾸는 구름은 너무나 자유롭잖아? 난 구름의 자유로움이 너무 좋아서 내 곁에 붙잡아 두고 싶어. 나도 구름처럼 마음껏 자유롭고 싶으니까 말이야. 그런데 구름은 내 마음대로 길들여지지 않아. 내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모르고 어딘가로 자꾸만 떠나고 싶은가 봐. 내 곁에 붙잡아 두려는 마음이 내가 구름을 사랑하는 걸까, 아니면 구름이 자유롭게 떠다니도록 놓아주는 게 구름을 사랑하는 걸까? 아, 사랑은 너무 어려운 것 같아! 하지만 내가 진짜로 구름을 사랑한다면, “구름이 하고 싶은 대로 가만히 두어야겠지.” 내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구름이 원하는 대로 해야 내가 정말로 구름을 사랑하는 거겠지?

따뜻한 글, 다정한 그림은 오랜 공동 작업의 결과
『완벽한 아이 팔아요』로 이름난 에스코피에의 글은 단순하고 따뜻해. 독자에게 직접 말을 걸어, 다정한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지. 우리는 사랑, 불안, 초조, 안타까움 같은 감정의 변주를 온전히 느끼게 돼. 그림을 그린 지아코모는 연필과 크레용 고유의 자유로운 터치가 드러나면서도 다른 오브제를 콜라주로 조화롭게 표현했어. 갈색과 푸른색 톤은 온화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줘. 특히 구름이 느끼는 슬픔을 비 같은 눈물로, 먹구름에서 솜뭉치처럼 흰 구름을 가만히 들여다보렴. 참 다정하다. 역시 회화 기법과 컴퓨터 작업 방식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작가가 틀림없지. 이처럼 글과 그림이 한 사람의 작업처럼 어우러진 까닭은 이 두 작가가 2006년부터 오랫동안 함께 작업을 해서 이심전심이어서 아닐까 싶어.

글작가
미카엘 에스코피에
그림작가
크리스 디 지아코모
옮긴이
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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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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