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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관찰하고 자세히 그렸어요 글 : 김주경 그림 : 김주경 출판사 : 씨드북 / 40쪽 발행일 : 2020-05-13

추천그림책

2020 매체 〈그림책박물관〉 

마리아 메리안, 세상이 보지 못한 곤충의 변화를 아름답게 그려 내다

벌레나 좋아하는 여자애를 누가 좋아하겠어? 하지만 그 무엇도 곤충을 사랑하는 소녀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어요. 소녀는 알고 있었거든요. 모든 생명에게 저만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걸요. 놀라운 관찰력으로 가장 세밀한 그림을 그려 곤충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린 그 소녀는 바로 곤충학자이자 화가 마리아 메리안이랍니다.

출판사 리뷰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해요

어떻게 애벌레가 아름다운 나비로 변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미 수업 시간에 배워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옛날에는 어땠을까요? 마리아 메리안이 살던 17세기만 해도 사람들은 곤충이 악마의 비법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어요. 이러한 잘못된 인식 속에서도 메리안은 어렸을 때부터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고 그리는 것이 좋았어요. 어린 시절의 단순한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누에를 직접 기르고 관찰하면서 메리안은 평생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지요. 바로 곤충의 멋진 변화를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일이에요. 나비가 되어 날아오르기만을 기다리는 애벌레처럼 메리안은 오랫동안 수많은 책을 읽고 먼 나라에서 온 곤충과 식물의 표본들을 관찰하고 연구했어요. 마침내 메리안은 직접 그린 곤충 그림과 함께 서식지, 먹이를 하나의 구성으로 묶어 책에 담았어요. 그 책을 통해 사람들은 그동안의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나 곤충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이제야 비로소 메리안의 외침이 세상에 닿기 시작한 거예요.

‘다른 여자아이들처럼 인형 놀이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정해져 있지 않아요

메리안의 엄마는 딸이 다른 여자아이들처럼 인형 놀이를 하고 자수를 놓기를 바랐어요. 하지만 메리안은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답니다. 결혼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도 메리안은 곤충을 관찰하고 그리는 일을 내려놓지 않았어요. 쉰 살이 넘는 중년 여성이 젊은 남성들도 버티기 힘든 열대 지방을 탐험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모두가 말렸을 때도 메리안은 꿋꿋이 배에 몸을 실었어요. 약 2년 후 네덜란드에 돌아와 남아메리카의 수리남에서 발견한 곤충에 관한 책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자 사람들은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 없던 책이었거든요. 학계에서도 메리안의 발견에 주목했어요. 많은 사람이 메리안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어요. 메리안이 세상을 떠난 후 독일은 메리안의 초상화를 오백 마르크 지폐에 실었답니다. ‘여자는 아무 쓸모 없어!’. ‘곤충은 악마가 만들어 낸 거야.’ 여러 가지 편견으로 가득 찬 사회에서 메리안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택한 용기 있는 여성이자 개척자였어요.

그림작가
김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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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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