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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갈 거야 글 : 진보 그림 : 하비에르 사발라 에르레로 번역 : 구본아 출판사 : 계수나무 / 40쪽 발행일 : 2020-03-10

나이 들어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는 연을 만들어 집안에 걸어두기만 합니다. 할아버지는 나갈 수 없고 할아버지의 연은 줄이 없어 하늘을 날 수 없습니다. 창밖의 제비가 할아버지에게 언제 연을 날릴 거냐고 묻지만 할아버지는 그저 창밖을 바라볼 뿐입니다. 어느 봄날 바람이 불어와 연의 마음을 들썩입니다. 제비도 연에게 날아 보라고 말합니다. 줄이 없어서 날 수 없다고 망설이던 연은 제비의 말에 용기를 냅니다. 할아버지의 연은 줄이 없기에 오히려 더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은 다른 연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모든 연들이 줄을 끊고 자유롭게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이 모든 광경을 바라보던 할아버지도 마침내 바깥세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불편한 몸을 지탱하던 목발을 버리고 연을 따라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할아버지가 사라진 하늘 위에서“날아갈 거야!”라고 외치는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꿈과 희망을 품을까요? 어린 시절에는 하고 싶은 일도 꿈도 많지만 어른이 되면서 점점 꿈과 희망은 마음속에만 담아 두는 것이 되곤 합니다.

늙고 몸이 불편해서 연을 만들어 집안에 걸어 두기만 하는 할아버지와 줄이 없어 날지 못하는 할아버지의 연은 서로 닮아 있습니다.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는 굴레로 인해 할아버지와 연은 바깥을 향하지 못하고 갇혀 있는 지도 모릅니다. 새봄에 찾아 드는 바람 한 줄기와 제비들의 격려에 줄 없이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할아버지의 연. 그런 연의 모습은 희망 없던 할아버지의 마음을 열고 용기를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할아버지는 자신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연을 따라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꿈과 희망은 어쩌면 작은 자극과 격려로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봄바람이 마음을 간지럽힐 때 알아차릴 수 있도록, 제비가 한마디 말을 건넬 때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꿈을 간직하면 좋겠습니다.

글작가
진보
그림작가
하비에르 사발라 에르레로
옮긴이
구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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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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