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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글 : 고미 타로 그림 : 고미 타로 번역 : 황진희 출판사 : 시공주니어 / 40쪽 발행일 : 2020-02-20

유쾌하고 분방한 상상력의 달인, ‘고미 타로’ 신작!

2020년, 올해로 75세가 된 작가 ‘고미 타로’는 여전히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가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2019 고단샤 그림책 상 수상작 『책상은 책상이다』에 이어, 신작 『당신이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를 내놓았다. 자신의 만족과 즐거움을 중심에 둔다는 그의 작품관을 두고 생각하면, 이번에도 자신을 향한 질문으로 귀결된다. 세계적인 그림책 대가로 인기와 명성을 모두 거머쥔 작가의 지금 소망은 무엇일까. “내 소망은 역시, 분명히,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는 것!” ‘당신이 바라는 것은?’ 그림책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는 명장 고미 타로는 각자 묻고 답해 보라고 권유한다.

출판사 리뷰

최근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 ‘요시다케 신스케’의 기승전결 없는 분방한 상상력과 관찰력, 유머 넘치는 작품 세계는 앞서 일본 그림책계의 거장 ‘고미 타로’와 ‘사노 요코’가 끌고 온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공주니어 [생각하는 숲] 시리즈는 그동안 사노 요코(『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 『나는 고양이라고!』), 미야니시 타츠야(『크림, 너라면 할 수 있어!』), 다카도노 호오코(『진지한 씨와 유령 선생』) 등 일본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소개해 왔고, 그중에서도 사노 요코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그림책을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확인해 왔다. 이번 [생각하는 숲] 시리즈의 그림책은 일본을 넘어 전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 온 ‘고미 타로’의 신작 『당신이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이다. 특별한 사건이나 이야기 없이 고미 타로식 유머와 철학이 함께한 그림책으로, 일본 그림책 전문 번역가이자 그림책테라피스트로 활동 중인 ‘황진희’ 역자가 충실히 옮겼다.

▶ 예술, 철학, 유머를 모두 갖춘 매력적인 그림책

『당신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요?』는 제목에서 유추되는 ‘꿈’, ‘소망’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일 거란 예상을 과감히 깨 버린다. 본문을 펼치면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사물과 동물이 등장하고 이들을 향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고미 타로 특유의 위트 넘치는 답변을 반복한다. 이를테면 ‘텔레비전, 무얼 보고 있니?’ ‘나를 보고 있는 사람.’/ ‘사자, 원하는 게 뭐니?’ ‘고기! 무조건 고기! 고기! 고기! 고기!’/ ‘접시, 뭘 기다려? 음식? 설마!’ 등등.

질문을 읽으면서 예상했던 답이 자꾸 빗나간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많은 사실에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랄까. (_황진희(번역가, 그림책테라피스트) )

다소 뜬구름(?) 같은 질문과 답변에 당황스러운 독자도 있겠다. 분명한 건, 작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에 의문을 품고, 이해하기 어려운 질문에도 호기심을 갖고,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스스로 찾아보고 생각하고 혹은 타인에게 묻는 것. 이런 단순한 행위의 중요성을 간결한 글과 그림으로 깨닫게 해 준다는 점이다. 고미 타로의 답변이 아닌 ‘나는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어떤 질문을 할까?’ 등 타인이 아닌 ‘나’의 생각을 질문하고 이끄는 그림책이라는 데 다분히 철학적인 사고가 가능하다.

▶ 화려한 색감, 간결한 글과 그림, 낯선 배치가 주는 묘미

『당신이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는 특별한 이야기나 사건이 따로 없고, 툭툭 던지는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고, 이에 따라 그림도 비슷한 화면 공간 안에서 고미 타로만의 간결하고 독특한 캐릭터, 화려한 색감으로 채워 넣는 식의 패턴을 반복한다. 일본 원서를 보면, 명사와 조사를 분리하는 낯선 배치를 엿볼 수 있는데, 이는 글과 그림 앞에서 좀 더 머물게 하면서 기존 고정 관념을 허물게 하는 효과를 얻는다. 발상이 전환되는 질문이나 관점이 다르게 보이는 답변은 말할 것도 없다. 단순함 속에 글자 하나, 공간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는 치밀함과 내공이 전해진다. 한국어판은 띄어쓰기에 따른 행갈이로 간결함과 가독성을 주되, 문장 부호를 통한 여운을 살리며 원서의 느낌과 최대한 가깝게 소개한다. 독자들은 각자의 상상력으로 글과 그림을 새롭게 채워 나가며 자신만의 새로운 질문과 답을 찾아갈 수 있다. 이 책을 즐기는 묘미이기도 하다.

그림작가
고미 타로
옮긴이
황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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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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