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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돼지 글 : 수아현 그림 : 수아현 출판사 : 시공주니어 / 26쪽 발행일 : 2019-12-20

추천그림책

2020 기관 〈한국그림책연감〉 

“나는 똑똑한 돼지.
내 앞에선 누구도 비밀을 숨길 수 없지!
근데 너,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은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정체 모를 소리! 그리고 수상한 냄새까지!
똑똑한 돼지가 비밀의 정체를 찾아 나섭니다.
명탐정처럼 추리를 이어가던 돼지는 어느새 재미난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마는데….
과연 똑똑한 돼지는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 똑똑한 돼지와 벌이는 한바탕 추리 대소동

주인공 돼지 캐릭터가 다짜고짜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다’며 독자에게 말을 건넵니다. 갑작스러운 의심에 독자들은 당황하지만, 어느새 돼지와 한 편이 되어 탐정놀이에 동참하게 됩니다. 『똑똑한 돼지≫는 말을 막 익히기 시작한 아이들이 책 속 주인공과 주거니 받거니 말을 나누며, 비밀을 추리해 나가는 그림책입니다. 놀이 요소를 접목해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독자들은 의심하는 돼지에게 “아니”라고 답하며, 상황에 따라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는 올바른 의사소통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다채로운 소리, 배경 이미지의 변화 등 곳곳에 숨은 단서를 포착해 비밀의 정체를 유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추리력도 기를 수 있습니다.

★ 매력적인 돼지 캐릭터와의 즐거운 만남!

『똑똑한 돼지≫는 진지하게 비밀을 찾아가다 어느새 정체 모를 소리에 마음을 빼앗긴 주인공 돼지의 모습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웃음을 자아내는 작품입니다. ‘내 앞에서는 비밀을 숨길 수 없다’며 자신만만해하지만 어느 순간 무장해제 되는 돼지는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연상시키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주인공 돼지와 대화를 나누기도, 돼지를 자신과 동일시하기도 하면서 이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또 독자들은 똑똑한 돼지와 상호 작용하는 과정에서 말을 배우고, 표정, 몸짓 등의 비언어적 표현으로 자신의 감정과 기분을 드러내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코를 킁킁거리며 비밀을 추리해 나가는 돼지 캐릭터를 통해서는 냄새를 잘 맡는 돼지의 생물학적 특성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의 취향 저격! 재미난 소리로 가득한 반전 놀이책

‘뿌우웅’, ‘뿌륵’, ‘쉬이이’, ‘뿌지직’ 등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소리들! 바로 방귀를 끼고, 오줌을 싸고, 똥을 쌀 때 나는 소리입니다. 『똑똑한 돼지≫에는 주인공 똑똑한 돼지가 사실은 아이의 기저귀에 그려진 캐릭터였다는 반전이 담겨 있습니다. 수아현 작가는 배변 과정에서 나는 소리와 냄새의 다채로움을 시각적 이미지로 형상화해, 어린 독자들에게 책을 읽고, 듣고,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특히 의성어가 나오는 부분에 활용한 매끄럽고 올록볼록한 제작 방식(에폭시)은 촉각적 즐거움을 더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의성어를 따라하도록 유도합니다.

★ 아, 시원해!
배변의 즐거움과 상쾌함을 알려 주는 책

프로이트가 항문기라고 명명한 특정 심리성적발달 단계의 아이들은 배변이나 배변 과정, 배설 욕구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쾌감을 느낍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똥’, ‘응가’, ‘방귀’라는 단어만 들어도 까르르 웃으며 좋아하지요. 반면에 어른들은 방귀를 끼고 오줌을 싸고 똥을 싸는 것이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임에도, 자라면서 사회·문화적으로 학습된 경험에 의해 배변 행위를 더럽다고 여깁니다. 그러므로 어른의 관점에서 지나친 배변 훈련을 하면 어린 아이들은 그로 인해 수치심이나 좌절감 등을 느끼고, 정서발달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잘 먹고, 잘 노는 것만큼, ‘잘 싸는 것’이 중요합니다. 『똑똑한 돼지≫는 이러한 배변 행위의 중요성을, 즐거움과 상쾌함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풀어냈습니다. 주인공 아이는 방귀를 끼고, 오줌을 싼 끝에 응가에 성공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 시원해~’하며 만세까지 부르지요. 이 책은 독자들이 배변 행위를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묘사와 설정에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방귀 소리가 대단하다며 칭찬하고, 시각적으로도 방귀 소리를 강조해서 보여 줍니다. 기저귀 속의 돼지가 아이의 오줌을 땀이라고 착각하는 유머러스한 설정을 넣기도 했습니다. 독자들은 똑똑한 돼지와 만나는 과정 속에서 배변의 기쁨과 성취감, 상쾌함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림작가
수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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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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