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검색 입력
틸리와 벽 글 : 레오 리오니 그림 : 레오 리오니(Leo Lionni) 번역 : 김난령 출판사 : 시공주니어 / 44쪽 발행일 : 2019-06-20

생각하고 행동하고 해결해 가는 작고 여린 존재들의 이야기꾼, 레오 리오니

레오 리오니의 많은 작품에는 생쥐, 까마귀, 악어, 개구리, 카멜레온 등 수많은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그 동물들은 하나같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레오 리오니는 짧은 동물 이야기 속에서 인간 세계의 허점을 찌르고 더 나은 삶이 무엇인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지를 가볍고 유쾌하게 보여 줍니다. 또 한 존재의 용기와 믿음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레오 리오니의 작품에는 어린아이처럼 작고 여리지만, 용기와 믿음만큼은 크고 강한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틸리와 벽》의 틸리도 가장 어린 쥐이지만 가장 용기 있는 쥐입니다.

출판사 리뷰

독일 베를린 장벽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
틸리의 이야기는 독일 베를린 장벽(1961~1989)이 무너지기 6개월 전에 출간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에 생긴 베를린 장벽은 동독과 서독을 나누는 40여 킬로미터의 기다란 콘크리트 담장으로, 수십 년 동안 정치적 이념의 구조물이자 냉전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다 지금의 러시아인 소련의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독일의 통일이 추진되면서 아주 작은 일부만 기념물로 남고 모두 철거되었다.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지금의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늘 새로운 세계를 꿈꾸며 도전했던 틸리의 용기, 현실과 환경에 대한 호기심으로 새로운 방법을 찾았던 틸리의 도전 정신은 세상을 바꿨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이처럼 포기하지 않는 도전과 작은 용기들이 모여 만든 곳임을 우리는 《틸리와 벽》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문제의식과 도전의식,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용기
이야기 속에서 벽 반대쪽에서 만난 생쥐들은 틸리를 특별한 돌멩이 위에 올라가게 한 후, 틸리의 용기와 노력에 존경을 표하며 깃발을 흔든다. 형형색색의 특별한 돌멩이는 원래 틸리가 벽 반대쪽의 세계를 꿈꿀 때 보았던 상상 속 돌멩이인데, 마침내 벽 반대쪽 세계에서 실체화되면서 틸리가 그 돌멩이 위에 두 발을 딛고 올라선 것이다. 이렇듯 레오 리오니의 작품에서는 종종 상상했던 것이 마법처럼 현실이 된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상상이 지금 발 딛고 있는 현실을 만든다는 것을 우리는 틸리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작은 물음을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영면하기 딱 10년 전에 이 작품을 만들었던 레오 리오니. 온 세상이 베를린 장벽의 붕괴로 떠들썩할 때 79세의 노장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세상에는 정치, 경제, 사회 곳곳에 장벽 같은 가로막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고, 틸리와 같이 장벽 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애쓰는 사람들도 있다. 지구에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수많은 벽에 갇혀 상상력을 제약 받으며 사는 아이들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현존하는 벽과 우물들 사이에서 아이들은 계속 태어나고 자란다. 틸리의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주어야 할지를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

그림작가
레오 리오니(Leo Lionni)
옮긴이
김난령
댓글쓰기
댓글보기
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모든 그림들은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작가의 허락없이 일부 또는 전체를 변형, 복사하여 사용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개인홈피나 블로그로 그림을 퍼갈 경우 법적인 조치로 대응하겠으니 한작품 한작품 작가의 저작권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양도계약을 하지 않습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