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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이도 글 : 정하섭 그림 : 조은희 출판사 : 우주나무 / 40쪽 발행일 : 2018-11-28

추천그림책

2019 기관 〈한국그림책연감〉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그림책.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우주나무 인물그림책 4권의 주인공은 우리 겨레의 대표 인물로 꼽히는 세종대왕 이도입니다. 이도는 어릴 적부터 못 말리는 독서광이었답니다. 이도가 셋째 왕자임에도 왕위에 올라 어질고 유능한 지도자가 된 바탕에 바로 독서가 있습니다. 이 책은 책으로 꿈을 꾸고 책으로 세상을 바꾼 책벌레로서의 이도를 조명합니다. 사람 됨됨이부터 독서가 삶에 미친 영향까지 입체적으로 다루어 독자 스스로 친근하면서도 본보기가 될 인물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게 했습니다. 더불어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현대적인 회화는 스타일 있는 그림책으로서 몰입감을 더해 줍니다.

출판사 리뷰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그림책
책벌레는 어떻게 성군이 되었을까?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를 빛낸 별들 중에 가장 크고 밝은 별로, 겨레의 스승으로 칭송됩니다. 세종대왕의 업적은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일일이 열거하기 숨찰 정도로 다양하고 찬란하지요. 그런데 업적을 아는 것이 곧 그 인물을 아는 것일까요? 업적이라는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 자신의 삶에 겹쳐 보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삶의 나침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어린이들이 인물 이야기를 읽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세종대왕 이도의 일생을 관통하는 열쇳말로 ‘책벌레’를 제시합니다. 책벌레는 지나칠 정도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지요. 위대한 인물의 대명사 이미지와 달리 이도는 완벽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무예 훈련이나 운동을 기피하고, 고기반찬 편식이 심했다고 해요. 반면에 남들보다 뛰어난 점은 독서력이었습니다. 읽고 이해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책을 대하는 태도, 읽는 태도가 남달랐지요. 이도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좋아서 책을 읽었고, 흥미 위주로 읽지 않고 되풀이해 읽으며 내용을 탐구했습니다. 책에서 얻은 지식과 깨달음을 자신의 삶과 세상사에 연결 지어 생각의 폭과 깊이를 확장했습니다. 이것이 이도가 셋째 왕자임에도 왕위에 오르고 성군이 될 수 있었던 저력입니다.


스타일 있는 인물그림책

이 책은 어린 이도가 책을 즐겨 읽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책 읽기는 이도를 큰 인물로 성장시킨 보약이면서 건강을 해친 치명적인 독이기도 했지요. 이 책은 인간 이도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 주면서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해 가는 과정을 좇습니다. 나아가 이도가 생각한 삶의 가치가 오늘날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그림책은 시각 예술로서도 돋보입니다. 인물 이야기의 전통적인 그림과 달리 현대적인 감각의 회화는 시대를 건너 뛰어 이도를 우리 앞에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상투성과 구태의연함을 가볍게 벗어난 인물 그림책의 새로운 스타일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이 책을 통해 세종대왕 이도를 역사 지식이 아닌 지금 우리와 호흡하는 인물로 느끼는 한편 독서의 힘, 독서의 태도와 방법 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인물그림책
인물이야기의 핵심은 업적이 아니라 삶의 가치입니다.

우주나무 인물그림책은 어린 시절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치 있는 삶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업적보다는 인물의 바탕과 삶의 태도에 주목하고요. 자신의 기질과 성격에 맞게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모습은 아이들이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본보기가 됩니다. 인물이야기는 흔히 업적이 모든 것인 양 포장하지요. 하지만 인물이야기가 본디 교육적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업적에 대한 지식 때문이 아니라 한 인물이 꿈꾸고 실천했던 ‘가치 있는 삶’이 담겨 있어서입니다. 가치란 사람들이 부여한 인간됨의 덕목이지요. 하므로 한 인물이 새긴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마음에 씨뿌리는 것이 인물이야기를 읽는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왜 어린 시절인가 - 또래친구와 더불어 성장하는 이야기

아이들에게 또래집단은 사회고, 또래관계는 사회생활입니다. 또래친구들과 어울리며 아이는 세상살이의 법칙을 배우고 사람에 대한 이해를 넓히지요. 아이들이 또래 주인공에 몰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인물이야기도 다르지 않습니다. 시대는 다르지만 그 인물이 자기 또래에 무엇을 하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 궁금해 하지요. 우주나무 인물그림책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위인상이 아니라 한번쯤 마주쳤음직한 캐릭터를 제시합니다. 어느 한 구석 넘치거나 모자라거나 치우침이 있는 인물들에서 아이들은 친구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하고 자기와 공통점을 발견하기도 하겠지요. 이런 공감을 바탕으로 인물이 제기하는 문제와 가치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여 성찰하고 전망한다면 마디 하나쯤 성장하지 않을까요?

글작가
정하섭
그림작가
조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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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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