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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칸 명작 동화집 글 : 로익 곰 그림 : 로익 곰 번역 : 나선희 출판사 : 책빛 / 88쪽 발행일 : 2017-11-30

수상작

2017 볼로냐라가찌상 오페라 프리마/우수상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우수상 수상작!
한 편의 명작 동화를 단 네 장면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네 칸 명작 동화집》은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 샤를 페로의 《빨간 모자》, 그림 형제의 《백설 공주》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37가지의 명작 동화를 모아 놓은 동화집이다. 평범한 명작 동화집과는 다른 시각적 이미지가 돋보이는 이 아름다운 그림책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청각 코드를 즐기는 기쁨을 선사한다. 프랑스 출신의 작가 로익 곰의 첫 그림책으로 신선한 예술적 감흥과 놀라운 재미를 불러일으키며,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나의 동화를 네 칸으로 나눠 줄거리를 전개해 동화 전체를 한 페이지로 보여주는 새로운 구성은 이야기를 단순하고 명료한 구조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원작의 줄거리를 살려 네 장면만으로 전개하기 위해, 이야기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상징화. 단순화한 그래픽 요소들로 나타내고, 꼭 필요한 뼈대 이외에 장황한 설명이나 부가적인 묘사들을 제거한 간결한 글을 덧붙여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이렇게 고정 관념을 깬 새로운 형식의 명작 동화를 만날 수 있는 《네 칸 명작 동화집》은 동화를 이미 알고 있던 독자들이나 처음 접하는 독자들, 글을 모르는 독자들 모두의 상상력을 경쾌하게 두드린다.
자, 이제 마음속에 꽁꽁 묶어 놓았던 상상력을 풀고, 시각적 상상 놀이가 주는 즐거움에 빠져 보자. 책을 읽고 나서 책 속의 상징적인 이미지들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맞춰보거나, 네 장의 그림을 섞어 놓고 이야기를 재구성해보는 등 여러 가지 즐거운 놀이로 연결해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미니멀리즘 예술의 미학적 가치가 담긴 그림책

단순한 이미지와 최소한의 색을 사용한 이 아름다운 그림책은 미니멀리즘 예술의 미학적 가치가 담겨 있다. 《네 칸 명작 동화집》이라는 제목을 보고 표지를 보면, 파란 표지에 금색으로 찍힌 그림이 명작 동화를 이끌어가는 주요 등장인물인 임금, 공주, 왕자, 늑대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목차에는 책 제목과 함께 각각의 동화를 상징하는 간단한 그림을 그려 넣었다. 성냥팔이 소녀에는 성냥을, 백설 공주에는 한입 베어 문 사과를, 장화 신은 고양이에는 장화를 그려 넣어 그림만 보고도 어떤 동화인지 쉽게 알 수 있다. 37가지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작 동화를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이 동화집은 기존의 명작 동화와는 다르게 하나의 동화를 단 두 면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며, 각각의 이야기마다 다른 색의 환상적인 색감으로 한 면을 채워 아트북을 연상하게 한다. 빨간 모자는 빨간색을, 푸른 수염에는 푸른색을 사용하며 이야기와 일관성을 유지했다. 또한, 동화와 잘 어우러지는 손으로 쓴 제목도 눈길이 간다. 원래 작가가 프랑스어로 쓴 캘리그라피 제목을 한국의 독자를 위해 고문화 캘리그라퍼가 우리말로 다시 써 원작이 가진 아름다움을 살렸다.

어떻게 네 장면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을까? -픽토그램

다른 한 면은 네 칸으로 나누어 줄거리를 전개해 이야기 전체를 한 페이지로 보여 주는데, 이야기의 핵심 요소를 상징적으로 시각화하여 검은색의 선으로 명료하게 표현하고, 단순한 형태의 도형에 색을 넣어 이야기의 강약을 조절했다. 작가가 사용한 이미지는 픽토그램 형식과 가깝다. 픽토그램(pictogram)은 그림을 뜻하는 픽토(picto)와 전보를 뜻하는 텔레그램(telegram)의 합성어로, 사물·시설·행위·개념 등을 시각기호로 표현하여 쉽고 빠르게 이해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그림문자로 언어를 초월해서 직감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된 그래픽 심벌을 말한다. 글자를 모르거나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이미지만으로 소통이 가능한 그림 문자로 공항이나 유명 관광지, 공공장소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책에서 동화의 핵심 요소를 상징화, 기호화한 이미지로 표현해 줄거리를 전하는 방식은 어떤 텍스트보다 전달력이 뛰어나 이야기의 구조, 등장인물과 특성, 줄거리와 주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하게 덧붙인 글은 독자들이 쉽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림이나 글에서 보이지 않은 부분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시각적인 이미지를 읽는 힘과 창의성을 키워 준다.

그림책 자체가 하나의 장난감 같은 역할을 하는 그림책

이 책은 이야기를 빌어서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된 그림을 재미있게 즐기며, 그림책 자체가 하나의 장난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그림책이다. 이미 동화를 알고 있는 독자라면 기억 속에 저장된 동화와 이 책의 새로운 그림이 만나는 순간 신선한 감동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해 예술적 심미안과 창의성을 키워 준다. 아직 글을 모르는 독자라면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림을 보게 함으로써 전혀 다르게 해석한 시청각 코드를 따라가며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에 집중할 수 있다. 실제로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이미지를 직접 조작하거나 변형해서 가지고 놀도록 이미지 놀이를 제안해 본다.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해 볼 수 있는데, 책을 읽고 나서 책 속의 상징적인 이미지들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맞춰보거나, 네 장의 그림을 섞어 놓고 이야기를 재구성해보는 등 여러 가지 즐거운 놀이로 연결해볼 수 있다. 여기에 나오지 않은 다른 동화를 읽고 네 칸의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그림작가
로익 곰 (Loïc Gaume)
옮긴이
나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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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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