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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그 책을 읽어 줄래요? 글 : 디디에 레비 그림 : 고치미 번역 : 나선희 출판사 : 책빛 / 40쪽 발행일 : 2017-09-30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세요!”
2016년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 입선작!

어린 시절 부모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던 행복한 책 읽기의 추억은 세상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된다. 실제로 부모님이 책을 읽어 주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책 읽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독서를 즐기는 삶을 누리게 된다.

책을 읽어 주는 사람과 이야기를 듣는 동물과 따뜻한 교감을 보여주며, 책 읽기의 즐거움과 책 읽어 주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2016년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에 입선한 일본 태생의 고치미 작가의 그림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프랑스의 아동 작가 디디에 레비가 글을 썼다. 흑백의 간결한 선으로 그린 그림 속 빨간색 책이 눈길을 끌며, 책을 읽어 달라고 다가오는 동물 친구들에게 언제나 큰소리로 책을 읽어 주는 치하루 아저씨의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아이 같기도 하고 어른 같기도 한 치하루 아저씨의 동심을 간직한 모습은 동물 친구들과 닮아 있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또 책에 시선을 고정한 채 책 읽기에 푹 빠진 동물 친구들의 설렘이 가득한 표정에는 누군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주는 기쁨이 잘 묻어난다. 동물 친구들은 혼자 책 읽기를 막 시작한 고양이를 만나 책을 읽어 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고, 결국 글자를 배우게 된다. 이제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동물들의 손엔 알록달록한 책이 들려 있다. 혼자 책 읽기를 시작한 동물 친구들에게 책이 주는 또 다른 새롭고 신비로운 세계가 열린 것이다. 여기서 작가는 아이에게 책 읽어 주기에서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거 알아? 그래도 모두들 치하루 아저씨가 책 읽어 주는 걸 제일 좋아한대.” 치하루 아저씨는 부모의 모습을, 동물들은 제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책 읽기 교육에서 올바른 부모의 역할과 방법을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책 읽어 주기의 힘

아이는 부모 품에서 책을 통해 세상을 만난다. 책을 읽어 주는 부모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심장은 빠르게 뛰고, 가슴 속은 따뜻함으로 가득 채워진다. 이렇게 책을 통해 교감하는 시간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다. 유아기에 소리 내서 책을 읽어 주면 아이는 마치 노래를 듣는 것처럼 ‘말’이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지 경험하고, 나중에 눈으로 글자를 읽게 될 때 아주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이미 이야기를 듣는 동안 어휘력과 독해력의 발판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태도와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이 길러져, 집중력과 이해력이 발달한다. 이렇게 책 읽어 주기를 통해 쌓인 힘은 학습뿐만 아니라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도와준다. 무엇보다 책 읽어 주기가 주는 가장 큰 선물은 책 읽기를 즐기는 삶을 아이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혼자 책을 읽기 시작하더라도 계속 책을 읽어 주세요!

아이에게 꾸준히 책을 읽어 주는 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치하루 아저씨가 동물 친구들에게 책을 다 읽어 주고 집으로 돌아가자, 고양이가 혼자 책을 읽으며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고양이는 혼자 책 읽기를 막 시작한 아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저씨는 고양이를 크게 칭찬한 후 책을 읽어 달라고 부탁하고, 고양이는 용기를 내어 아저씨에게 책을 읽어 준다. 아저씨가 혼자 조용히 책 읽는 모습을 보고 자란 고양이는 자연스럽게 혼자 책 읽기를 시작했고, 또 아저씨가 책 읽어 주는 모습을 보고, 아직은 읽기가 서툴지만, 책을 읽어 주었을 것이다. 이렇게 부모가 조용히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혼자 책 읽기로 넘어가는 과정을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아이가 혼자 책을 읽는다고 책 읽어 주기를 그만두는 건 아주 큰 실수이다. 아이와 책 사이에 생긴 즐거움의 끈을 놓아 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2016년 볼로냐 그림책 원화전 입선한 고치미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

일본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치미 작가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2016년 볼로냐 그림책 원화전에 입선한 후 첫 번째 그림책인 《내게 그 책을 읽어 줄래요?》를 출간했다. 작가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보낸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며 이 책의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치하루 아저씨가 동물들과 어우러져 책을 읽는 모습에서는 마치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것 같은 포근함과 사랑이 넘친다. 흑백의 간결한 선과 여백의 미를 살린 그림은 수묵화를 연상하게 하는 동양적인 미술 기법이 돋보인다. 또한 하얀 바탕에 배경을 그리지 않고, 인물을 그려 넣어 더욱 집중하도록 했으며, 눈동자와 표정으로 인물의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했다.

글작가
디디에 레비
그림작가
고치미
옮긴이
나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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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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