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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택견 사부 글 : 이명애 그림 : 이명애 출판사 : 창비 / 40쪽 발행일 : 2017-04-25

추천그림책

2018 기관 〈한국그림책연감〉 

자유롭게 꿈꾸고 신나게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 주는 ‘별별이웃’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우리 동네 택견 사부』가 출간되었습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용기 있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택견 사부와 주인공 민준이를 통해 진짜 힘이 무엇인지, 힘을 어떻게 쓰는 것이 행복하고 자연스러운 일인지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들과 일상에서 겪을 만한 사건이 흥미롭게 펼쳐지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힘을 단련하면서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합니다. 자유로운 표현 기법으로 택견 동작의 유연함과 리듬감을 잘 표현한 그림 또한 책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출판사 리뷰

진짜로 강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별별이웃’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우리 동네 택견 사부』는 진짜 힘이 무엇인지, 힘을 어떻게 쓰는 것이 행복하고 자연스러운 일인지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중학생들에게 용돈을 빼앗긴 상처가 있는 민준이는 전학한 새 학교에서 아주 ‘강해’지기로 결심합니다. 누구든 발차기 한 방으로 쓰러뜨릴 수 있을 만큼 강해지고 싶어서 동네 택견 수련관에도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택견 사부는 발차기 기술을 가르쳐 주기는커녕 공놀이에만 열중하고 동네의 자질구레한 일들을 도맡아 해요. 민준이는 기대와 달리 시시한 사부가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소동이 벌어지면서 민준이는 사부에게서 진짜 강한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됩니다.

“진짜로 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괴롭히지 않아. 그건 비겁한 거지 강한 게 아니거든.”

힘을 과시하고 싶어서 반에서 가장 약한 경수를 윽박지르고 괴롭히던 민준이는 사부의 말을 듣고 진짜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발차기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따로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바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경수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일이었지요. ‘진짜 강한’ 사람의 참의미를 배우고, 그것을 실천하면서, 민준이는 소중한 짝꿍과 멋진 사부를 얻게 됩니다.

나의 작은 선택이 불러오는 의미 있는 변화

내가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다른 아이를 무시하는 일은 학교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 이야기는 아이 주변의 미더운 어른을 비춰 보며 진짜 강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독자 스스로 깨닫게 합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사람, 다른 사람의 잘못을 비난하기보다는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사람, 옳은 것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 자신을 희생하며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의 모습을 마음에 새길 것입니다.

민준이는 이제 다른 아이들이 경수를 괴롭히는 행동을 단호하게 막습니다. 민준이의 작은 용기와 선택은 당장 주변 친구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반의 분위기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이 책은 자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선택이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늘 겪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찾아냅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힘을 잘 단련하면서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도울 것입니다.

우리 이웃의 실제 이야기가 전하는 생생한 감동

『우리 동네 택견 사부』의 이야기는 현재 성미산 마을에서 택견을 가르치고 있는 이홍표 씨에게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홍표 씨는 실제로 마을 뒷산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을 때 아이들이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고, 이웃과 함께 성미산을 지켜 내는 데에 힘썼습니다. 이렇게 지켜 낸 마을에서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캠핑하면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튼튼히 길러 주고 있습니다. 글을 쓴 공진하 작가는 몇 달 동안 이들 가까이에서 직접 택견을 배우면서 사부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친구와 어울려 놀고 서로 도우며 같이 발전하는 것의 가치를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 냈습니다.

그림을 그린 이명애 작가는 그림책『10초』와『플라스틱 섬』을 내며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고 나미콩쿠르와 BIB에서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택견 사부』에서는 작가 특유의 다양한 채색 기법을 통해 주인공 아이의 마음 변화를 생생하게 그려 냈습니다. 또한 작가는 8년 동안 직접 무예타이와 택견을 수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변하는 인물들의 표정과 크고 작게 또는 높고 낮게 움직이는 유연한 택견 동작의 리듬감을 표현하여 독자에게 그림책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그림작가
이명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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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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