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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나무 글 : 아민 하산자데 샤리프 그림 : 아민 하산자데 샤리프 번역 : 유영미 출판사 : 책빛 / 32쪽 발행일 :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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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기관 〈열린어린이〉 

그 어떤 억압으로도 무너뜨릴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자유’입니다.

벨그라도 비엔날레 황금펜 수상과 볼로냐 국제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도 선정된 이란 출신 작가 아민 하산자데 샤리프가 억압받는 사람들의 자유와 정의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무채색의 마을과 대비되는 파란 나무로 자유를 향한 강력한 은유를 선사합니다. 나무는 하늘과 자유의 색, 파란색입니다. 마을 한가운데서 어떤 제약도 없이 끝없이 성장하는 나무의 줄기는 어둡고 차가운 벽을 지나 작은 창문을 가로질러 구불구불 사방으로 뻗어 나갑니다. 파란 나무는 언제나 사람들의 삶과 함께하며 안식과 평화를 주고 모두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하지만 왕은 파란 나무를 싫어하고, 결국 베어지게 됩니다. 폭군인 왕의 죽음의 골격을 가진 얼굴에서는 시각적으로 억압이 느껴지고, 로봇처럼 보이는 군인들에게서는 어떤 감정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결코 폭력을 사용하여 자유를 쟁취하지 않습니다. 잘려 나간 파란 나무가 스스로 뿌리를 내려 아름다운 파란 숲을 이루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의 마음에서 자라고 있는 파란 나무는 왕도, 군대도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억압으로도 무너뜨릴 수 없는 것, 그건 바로 ‘자유’입니다.

출판사 리뷰

파란 나무, 자유를 향한 강력한 메시지

작가 아민 하산자데 샤리프는 조국 이란의 복잡한 정치 상황 속에서 한 작은 마을에서 몇백 년 된 고목이 권력자의 조각상을 만들기 위해 베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전체주의와 극단주의, 폭력과 독재 등 우리가 사는 불안한 이 시대에 두려움에 맞서 평화로 대항하며 자유와 정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하고 싶었던 작가는 그림 기법과 이미지가 떠올랐고, 볼로냐의 중세 건축에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스크래치를 낸 후 광택지에 판화를 찍고, 유화물감으로 파란 나무를 그리는 대조되는 기법으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파란색은 하늘의 자유를 상징하고, 갈색은 땅을 상징합니다. 파란 나무는 신비한 이방인 같은 존재로 우울한 도시에서 한 줄기 빛 같은 존재입니다. 어두운 톤의 채찍을 나타내는 듯한 스크래치 기법의 바탕 위로 파란 나무의 가지가 뻗어 나가면서 마치 신경이 뻗어 나가듯 사람들의 가슴 속에 스며들게 됩니다. 파란 나무는 억압받는 사람들의 소중한 자유와 새로운 세상의 희망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끊임없이 피어나는 자유와 새로운 희망으로 채워질 세상

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자유롭기를 원합니다. 자유에 대한 갈망은 어떤 억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피어납니다. 억압자의 지배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창살과 감옥입니다. 사람들에게 평화와 안식을 주던 파란 나무는 폭군에 의해 잘려져 나가고, 그 자리에 왕의 조각상이 세워지지만 파란 나무의 생명은 끝나지 않습니다. 집집마다 뻗어 있던 파란 나무의 잘린 가지는 각각 뿌리를 내려 한 그루의 나무가 되고, 마을은 온통 파란 숲으로 변합니다. ‘인간은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내면의 힘에 따라 온 사방으로 스스로 자라고 발전하려는 나무와 같은 존재’라고 했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말처럼 자유를 향한 희망의 목소리를 전하는 ‘파란 나무’는 곧 나 자신이고, 각자의 마음에 끝까지 남아 있는 작은 희망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파란 나무가 뿌리를 내린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언젠가는 파란 숲으로 변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림작가
아민 하산자데 샤리프
옮긴이
유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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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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